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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학교 의류학과가 제31회 졸업작품 패션쇼를 개최하고 작품을 선보였다.
  지난 11일 오후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발표회는 ‘공존(Coexistence)’을 주제로 서양복과 한복 등 총 115벌의 작품을 런웨이에 선보였다.
  고려시대 연등회를 재현한 작품을 비롯해 조선시대부터 대한제국까지 군복의 변천사를 담아낸 작품, 한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까지 다양한 한복 작품을 선보였다.
  서양복은 ‘13월, 존재하지 않는 미지의 공간’ ‘또다른 나’ ‘신인류’‘가면을 쓴 인격’ 등 10개의 테마로 구성했다.
침대시트를 재활용해 드레스를 만든 작품과 자켓에 다양한 소재를 믹스한 작품, 기계적이고 인공적인 느낌의 소재로 만들어낸 작품까지 대학생 특유의 상상력과 꿈을 작품에 녹여냈다.
  한남대 의류학과 김정아 학과장은 “학생들이 공존을 주제로 공존의 의미를 과거와 현재 속 다양한 양면적 요인과 새로운 미래의 가상현실을 상상해 다양한 룩으로 재해석해 연출한 작품성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