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NU뉴스

한남대 건축학과 소제동 도시공간 변화 실험

작성일 2022-04-04 15:09

작성자 김민영

조회수 4862

수정

“지역대학과 지역사회가 인식전환을 통해 장기적으로 도시공간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희망을 얻었습니다”
  지난 2일부터 이틀 동안 한남대학교 건축학과 및 건축공학과(책임교수 건축학과 백한열)가 대전 소제동 대동천 일대에서 새로운 실험을 진행했다.
  ‘소제동 비타민 파크’ 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차량 및 주차장 공간으로 사용되는 가로 공간을 거리가구 조성을 통해 보행자 중심의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전환하는 작지만 실천적인 실험적 성격의 프로젝트다.
  에너지 전환과 저탄소/무탄소 모빌리티 시대에 발맞춰 소제동 가로공간의 보행과 자전거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작은 실험이다.
  소제동 비타민 파크에는 버려진 폐목재 팔레트와 페트병 등 재활용 재료를 활용, 거리가구를 제작해 설치했다. 이는 대동천과 인접한 선형의 가로공간을 따라 배치해 철도, 기차선로가 갖는 대전의 지역적 정체성을 형상화 할 수 있는 형태로 조성됐다. '소소도시'와 '관사마을주식회사', '여기소제'가 사업기획과 운영 그리고 지역자산 연계 및 지원에 주도적인 역할로 참여했다.
  한남대 대학원생 및 학부생들은 비타민 라운지를 비롯한 비타민 마켓, 비타민 테라스의 거리가구 디자인과 제작을 진행했다. 지역기업들과 연계한 버스킹, 성수동 제3양조의 막걸리 시음회, 대전청년사회적협동조합 및 컨넥트디에서 주관한 플리마켓, 한남대학교 건축학과 건축전시 및 크리틱 등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되어 거리를 더욱 활기차게 만들었다.
 매니저로 참여한 한남대 건축학과 도시건축연구실 한소영 석사연구원은 "한달의 기간동안 밤샘을 하며 열심히 준비한 프로젝트가 실현되고 시민들이 즐겁게 사용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공동책임자인 건축공학과 강희선 교수는 “소제동 비타민파크를 찾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거리공원에 대한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7.8%가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비타민파크는 도시재생의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실천적 프로젝트인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소제동 비타민파크.jpg
소제동 비타민 파크2.jpg


정보관리부서 : 홍보팀

최종 수정일 : 2022-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