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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만 보던 갓이 정말 멋있어요. 실제 보니 너무 흥미로워요.”
한남대학교는 26일 메이커스페이스에서 추석 명절을 앞두고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한가위 대축제’를 개최했다.
한가위 대축제는 코로나 펜데믹의 영향으로 4년만에 열린 행사이며 한가위 기념행사에 이어 전통놀이 체험과 한복체험, K-Food 체험 등 각종 체험활동이 진행돼 유학생들의 호응이 뜨거웠다.
개회식에서는 ‘소리맵시’팀의 이선명&이윤서씨가 민요와 가야금 병창으로 축하공연을 진행했으며, 이광섭 총장의 축사와 장학증서 수여 등이 이어졌다.
이날 성적우수 장학금은 원아인(베트남·컨벤션호텔경영 3) 학생이, 한국어우수장학금은 거동가후엔(베트남·국어국문창작 3) 학생, GKS우수교환학생은 미셀(몽골·경영 1) 학생이 각각 선정돼 장학금을 수여받았다.
2부 한가위 기념행사는 한국의 전통한복을 입고 캠퍼스에서 사진을 찍는 한복체험과 김밥 만들기·송편시식 등 K-Food 체험, 윷놀이와 투호, 제기차기 등을 체험해볼 수 있는 전통놀이 체험 등이 진행됐으며, 300여명 이상의 유학생들이 참여했다.
외국인 유학생들은 직접 전통한복과 갓, 궁중한복 등을 입어보고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밥만들기 체험에 참여한 아이텐(아제르바이잔·국어국문창작 대학원 1) 학생은 “한국음식중에 김밥을 제일 좋아한다. 추석 전통문화가 다소 생소하기는 하지만 너무 흥미로운 체험인 것 같다”며 “오랜시간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광섭 총장은 “한국 최고의 명절 한가위를 앞두고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의 풍성한 명절 문화를 즐겁게 체험하면서 우리나라를 조금 더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