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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리더의 팔로워십, 팔로워의 리더십(백강희 교수)

작성일 2021-01-14 10:45

작성자 김민영

조회수 1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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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외향적인 성향을 지닌 사람들은 적극적이며, 강한 자신감을 갖추고 있다고 여겨지며, 내향적인 성향을 지닌 이들은 조용하며, 수줍음이 많다고 평가된다. 그러나 우리 각자가 지닌 성향은 다양한 유형의 성격과 기질 등의 조합을 통해 이뤄진다. 즉, 조용한 사람은 적극적이지 않으며, 수줍음이 많은 사람은 자신감이 없다고 단언할 수 없다. 간단한 예로, 성격 유형 검사로 널리 알려진 MBTI 검사를 떠올려 보자. 검사자의 성격을 판단하는 기준은 크게 네 가지 차원으로 구성되지만, 그를 통해 종합적으로 도출된 성격 유형은 그보다 4배 많은 16가지이다.

몇 해 전 읽은 수전 케인의 「콰이어트」라는 책은 필자에게 많은 울림을 주었다. 이 책은 오늘날 외향적 성향을 지닌 사람들이 인정받는 시대에서 내향적 성향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필자가 생각하는 책의 백미는 나와 다른 타인의 성향, 성격, 태도 등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데 있다. 상대의 다름을 인정하는 것, 거기에서부터 타인과의 소통이 시작될 수 있다.


[기사 원문 보기]= http://www.c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794995&path=20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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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 2021-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