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최일 기자] “남아있는 볕이 사라질 때까지 제 자신을 성찰하면서 감사의 마음을 글에 담아보겠습니다.” 대전대신고 교장을 지낸 박영진(70) 한남대 총동창회장이 수필집 ‘나만의 은신처에서 누리는 행복’(도서출판 선우미디어)을 발간했다.
금강일보 필진으로 칼럼을 기고하고, 수필가로서 대전수필문학회·그린에세이작가회 등에서 활동하는 박 회장은 “학교에서 퇴직한 후 새로운 환경에서 강의를 할 수 있는 공간과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 것은 커다란 축복”이라며 “그동안 보고 듣고 느낀 것을 틈틈이 기록해 뒀다가 책으로 엮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수필집에 ‘씨앗을 고르면서’, ‘색깔에 쌓아둔 성(城)’, ‘흙의 속삭임’, ‘감추어 둔 상패’, ‘아는 만큼 보인다’를 비롯해 소소한 일상에서 터득한 삶의 지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행복을 담은 총 83편의 글을 수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