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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군 경계실패, 9.19 군사합의 탓 크다(김종하 교수)

작성일 2020-11-11 13:00

작성자 김민영

조회수 1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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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하 한남대 경영·국방전략 대학원 원장

군 지휘통제 통신체계(C4I)가 지난달 말 강원도 최전방과 수도권의 군단급 부대에서 동시에 사흘 동안 작동 중단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전시는 물론 평시에도 부대 내·외부 간 명령·통신·훈련 수단으로 활용되는 핵심 시스템인 C4I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은 군 지휘 체계의 마비를 의미한다. 이는 최전방 과학화 경계시스템의 운용 실태를 점검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지난 3일 강원 고성군 최전방 동부전선 22사단에서 신원 미상의 한 북한 주민이 최전방 일반전초(GOP) 철책선을 넘어 남측으로 귀순해 왔다. 군의 전방 감시초소(GP)에 설치된 열영상감시장비(TOD)가 군사분계선(MDL) 선상에서 이동 중인 북한 주민을 처음 포착한 순간부터 GOP 철책을 넘어 남쪽으로 약 1.5㎞ 떨어진 지역에서 신병을 확보하기까지 36시간 동안 북한 주민의 행방조차 찾아내지 못하는 경계태세상의 취약점이 이 사건으로 드러났다.

[기사 원문 보기]= https://n.news.naver.com/article/021/0002448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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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 2021-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