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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데일리]박경범 작가, 우주를 유영하며 자아를 찾다

작성일 2020-11-11 13:01

작성자 김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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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데일리 김구회 기자> 한남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박경범 작가의 아홉 번째 개인전이 화니갤러리에서 펼쳐졌다. 이 전시는 11월 9일부터 20일까지 관객을 맞이한다.

 

박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소품 포함 40여점을 선보이며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고 있는 ‘우주(UNIVERSE)와 인간의 내면세계’를 추상적으로 표현했다. 무한한 상상력을 담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도전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재료는 동양적 재료인 먹, 아크릴물감과 유채물감, 그리고 번지고 뿌리기 기법에서 그리기에 이르는 다양한 표현 방식을 통해 표현주의적 추상미를 강조하고 있고, 물감의 층을 중첩시켜 반복되는 자연의 원리를 표현하고 있다.

 

박 작가는 “세계에 대한 인식의 확장은 인간 의식의 성장과 함께 변화한다”며 “표현하는 공간이란 만물과의 상호조응 속에서 생생하게 진동하는 우주를 말하는 것이며, 3차원적 우주에 펼쳐져 있는 시각적 세계의 범위 이상을 뜻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표현된 공간은 내면적 사유공간으로서 그 정신세계 속에서 자아가 유영하는 곳”이라며 “이는 측정 가능한 한정된 의미를 벗어나 시작도 끝도 없는 살아있는 세계의 무한한 확장성을 의미한다”고 작가노트에 적고 있다.

 

박경범 작가는, 한남대 미술대 회화과 및 동 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일반대학원 조형예술과 박사를 수료했다. 현재 한남대학교 조형예술학부 회화전공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동안 개인전 9회, 아트페어 16회, 국제전 및 그룹전 300여회의 전시경력과 한국미술협회 서양화분과 이사 및 심사위원 역임, 대한민국정수미술대전 초대작가, 대전광역시미술대전 초대작가, 단원미술대전 초대작가, 금강미술대전 초대작가 등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정보관리부서 : 홍보팀

최종 수정일 : 2021-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