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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회현자락에 한양도성 현장 유적박물관 (한필원 교수)

작성일 2019-01-18 09:51

작성자 장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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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 이성계가 한양 수호를 위해 쌓은 한양도성, 일제 식민 지배의 상징인 조선신궁,서울시민의 추억의 장소 분수광장. 서울 남산에 600년이 넘는 역사가 살아 숨쉬는 현장 박물관이 생긴다.

서울시는 서울 숭례문에서 남산 정상까지 연결되는 회현자락에서 발굴된 한양도성의 남아있는 성곽 터 2곳과 일제강점기 때 지어진 조선신궁 배전(일반인이 참배하던 곳) 터 원형을 포함한 일대 4만3,630㎡를 ‘한양도성 현장 유적박물관’으로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이 박물관은이달 공사에 착수, 내년 2월에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시는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 근현대까지 회현자락에 담긴 역사와 훼손된 흔적까지 그대로 시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회현자락을 따라 걸쳐있던 한양도성은 일제에 의해 훼손됐다. 그 자리엔 한양공원과 조선신궁이 들어섰다. 광복 이후에는 동ㆍ식물원과 분수광장이 조성되면서 한양도성의 자취는 지워졌다.

(중략)

전문가들도 시의 이런 방침에 긍정적이다.문화재청 문화재위원인 한필원 한남대 건축학과 교수는 "이제까지 고고학 유적은 발굴한 후 덮고 잔디를 까는 복토를 하거나 과거의 모습을 추정해 복원을 했지만 최근에는 '현장박물관(Onsite Museum)'이 전세계적 추세"라며 "최소한의 보호시설을 만들어 발굴된 상태 그대로 보여주면서 관람자들이 진정한 감동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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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 2021-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