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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일보] 기록공동체, 오늘을 묻다

작성일 2018-10-22 11:01

작성자 장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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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기록은 미래에는 역사가 되고 가장 큰 자산이 된다. 오늘을 사는 우리가 지금을 잘 기록하고 보존해 이를 다음 세대와 공유해야만 하는 까닭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전국 600여 명의 기록관리인들이 한남대에 모여 개최한 제10회 전국기록인대회는 우리의 기록과 기록관리가 어디까지 왔는지,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되짚어보는 시금석(試金石)이 됐다.

전국 기록인들이 한남대에서 재회한 건 ‘기록관리와 민주주의’를 다뤘던 지난 2014년 이후 4년만이다. 당시 기록공동체의 발전과 맞물려 한국사회에 새로운 기록문화 창달에 머리를 맞댔으나 공교롭게도 정권에 의해 국가기록이 정치적으로 악용되고 특히 최근 법정에 선 한 전직 대통령은 재임시절 대통령기록을 불법으로 외부 유출했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기도 했다. 기록관리의 유난히 힘겨운 계절이었던 이유다. 그래서였을까. 햇수로 10년을 맞는 올해 기록인대회의 주제는 ‘기록공동체의 오늘, 나에게 묻는다’였다. 이소연 국가기록원장은 “성장을 한 것은 분명하고 그만큼 해야 할 일도 커졌는데 우리에게 이는 큰 힘이자 무거운 책임”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잘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주어진 위치에서 고민하는 분들이 많을 것인데 그런 생각이 이번 대회 주제의 의미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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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 2021-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