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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일보]시 한편에 담긴 가을(김완하 교수)

작성일 2018-09-05 09:19

작성자 김대진

조회수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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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지난여름은 정말로 강퍅했다.

연일 이어지던 폭염과 새벽까지 쫓아오던 열대야. 그야말로 잠시도 에어컨의 바람 없이 지탱할 수 없는 날들이 우리를 아주 혹독한 시련으로 내몰았다.

어쩌면 앞으로 우리는 여름의 시련이라는 또 하나의 벽을 두고 삶의 질을 가늠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러나 요 며칠 사이는 서늘한 기온이 감돌고 있다.

처서가 지난 지 어느새 열흘을 넘어섰다. 눈을 들어 주변의 자연을 돌아보니 그 여름의 시련이 키워냄직한 변화들이 뚜렷하다. 그래서 시 한편에는 여름의 고통이 영글어낸 가을의 증상들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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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 2021-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