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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한적한 역(驛) 광장에서 '연희본능’을 일깨우다(이규식 교수)

작성일 2018-08-03 09:13

작성자 장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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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으로 많은 축제가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다. 전통있는 대규모 행사는 그런대로 꾸려 나간다지만 면이나 마을단위 축제는 불볕 더위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하기야 전국에서 열리는 3000여 개를 헤아린다는 크고작은 축제에 대하여 오래전부터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비전문가에 의한 촉박한 준비기간, 다른 행사와 변별력이 미흡한 기획과 콘텐츠, 성급한 수익창출 의지와 과도한 지자체 홍보지향 등 오랜 지적사항이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 축제를 비롯한 문화공간과 이벤트의 최대 지향점이 '환대'와 '재방문'에 있다면 한번 들렸던 축제에 다시 오도록 유도하는 역량발휘에는 대부분 취약하다. 이름만 다를뿐 비슷비슷한 프로그램, 전국을 순회하는 업자들의 과도한 공간점령과 환경혼탁, 특산물 축제의 경우 대도시 도매시장보다 더 비싼 가격과 불친절 등 해를 거듭해도 개선의 기미가 더딘 축제행사의 블랙홀을 벗어날 때 우리 축제의 도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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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 2021-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