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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밥 먹으라 해도 말 안 듣는 아이… 시간 지나면 상 치우세요(손승희 교수)

작성일 2018-05-31 09:50

작성자 장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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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살 남자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저희 아이는 제가 한 번 말해서는 절대 행동에 옮기지 않고 꼭 여러 번 말을 하게 합니다. 더 큰 문제는 여러 번 얘기해도 듣지 않을 때가 잦아 결국 제가 화를 내게 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타일러도 아이가 말을 듣질 않으니 너무 힘이 듭니다. 나중에 집에서만 그러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말도 듣지 않을까 봐 걱정입니다.  -서울 방이동 주현맘(37)

아이가 말을 듣지 않아 걱정이시군요. 아무리 어린아이라도 자유의지가 있기 때문에 부모 말을 무조건 다 듣지는 않습니다. 자녀를 수직적 관계로 상정하고 대하면 양육하면서 힘들 때가 많습니다. 아이에게 일방적으로 이야기하는 건 아닌지 먼저 점검해보세요. 부모는 명령하고 아이는 듣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 '대화'하는 관계가 돼야 합니다.
대화 상황에서 몇 가지를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아이가 이해하기 어렵게 말했을 수 있습니다. 가능한 한 짧고 쉽게 이야기해야 합니다. 잔소리하듯 길게 반복하지 말고, 간단명료하게 말해주세요. 아이가 무언가에 집중해 부모 말을 듣지 못했을 수 있습니다. 어떤 일에 집중하면 주변 상황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반드시 옆으로 다가가 눈을 맞추고 이야기할 내용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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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5/31/201805310037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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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 2021-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