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화훼재배현황’ 통계를 매년 발표한다. 화훼산업의 정책수립과 행정추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이같은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통계는 정확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문제를 지니고 있다.
2017년 발간된 <2016년 화훼재배현황>에 따르면 7개 품목군(절화류·분화류·초화류 등)의 재배농가수는 7837농가, 생산액은 5602억원이다. 그러나 여러 연구결과를 보면 화훼생산액은 상당히 과소 집계된 것으로 판단된다. 먼저 필자가 2016년 한 조사기관을 통해 화훼류 생산자 100명의 매출액을 파악해 추정한 국내 화훼생산액은 8600억원이었다. 또 <2016년 화훼재배현황>에 나오는 전국 화훼공판장 거래액(2083억원)과 국내 화훼의 공판장 출하비율(11.2%)을 고려해 산출하면 화훼생산액은 1조8600억원에 달한다. 두 경우 모두 농식품부가 발표한 수치와 큰 차이가 있음을 한눈에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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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nongmin.com/opinion/OPP/SWE/PRO/286608/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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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 2021-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