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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일보] 대통령 탄핵 심판 이후(김조년 명예교수)

작성일 2017-02-28 09:18

작성자 장효진

조회수 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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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소추안이 인용되든, 기각되는 그것은 환호하고 기뻐할 일도 아니고, 땅을 치며 통곡할 일도 아니라고 본다. 이 말은 이렇게 되든 저렇게 되든 상관이 없다는 뜻이 아니다. 오히려 아주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깊은 상관이 있고, 개인이든 집단이든 그 삶에 직접 연결이 돼 있는 것은 더 말할 필요가 없다. 대통령 자리에 앉아 있는 자연인으로 보면 그 자리를 유지하느냐 떠나야 하느냐의 문제이지만, 국민 전체로 보면 역사의 주체로서 그것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하는 중대한 문제를 그래도 안고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인용되든 기각되든 그에 따른 역사진전의 책임을 국민이 함께 져야 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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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 2021-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