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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일보] 대선과 폴리페서(전성우 홍보팀장)

작성일 2017-02-28 09:23

작성자 장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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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통이 중요하다. 그러나 거기에 빌붙은 자들의 책임을 철저히 묻는 것 역시 가볍지 않은 일이다. 현 정권 국정농단의 조연 중에는 대학교수들이 유독 눈에 많이 띈다. ‘폴리페서’들이다.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등등. 이들 중에 대학에 사표를 내고 공직에 나선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한두 해가 아니다. 최고 5년이 넘게 휴직 연장 등의 방법으로 대학 교수 신분을 유지하고 있었다. 국정농단 사태가 터지지 않았다면 그 기간은 더 연장되었을 것이다.

대학가의 시선을 싸늘하다. “우리는 더는 당신에게 배울 수 없습니다.” “학교와 우리 학과의 명예가 떨어지는 상황을 좌시할 수 없습니다.” 국정 농단 사건이 터진 직후 이들이 소속된 대학마다 해임을 요구하는 학생들의 대자보가 붙었다. 대학교수들도 시국선언에서 “비선 실세의 무리에 여러 대학의 교수 출신들이 있다는 사실에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참담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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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 2021-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