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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65세 강우규 의사, 조선총독에게 폭탄을 던졌다(이규식 교수)

작성일 2017-02-17 09:22

작성자 장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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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는다고 조금도 어쩌지 말라. 내 평생 나라를 위해 한 일이 아무 것도 없음이 도리어 부끄럽다 (....) 내가 죽어서 청년들의 가슴에 조그마한 충격이라도 줄 수 있다면 그것은 내가 소원하는 일이다." 1920년 11월 강우규 의사가 서대문 형무소에서 사형되기 전 아들 중건에게 남긴 유언이다.

왈우(曰愚) 강우규 (姜宇奎) 의사(1855~1920). 부임하는 조선총독에게 폭탄을 투척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거사 16일 만에 조선인 순사 김태석에게 체포되어(김태석은 정부수립 후 경찰서장을 지냈다) 사형선고를 받고 이듬해 순국한 분이다. 경성지방법원에서 사형선고 이후 항소, 상고를 거쳐 결국 사형이 확정되었는데 이런 과정을 거친 것은 감형이 목적이 아니었다. 자신을 도와 거사를 도모한 동지들에 대해 선처를 호소하는 동시에 시간이 지나는 동안 총독척결 시도 소식이 우리나라 젊은이들에게 더 많이 알려져 민족자존심과 저항의식을 고취시키려는 깊은 뜻에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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