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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일보] 새날을 밝히기 위하여(김조년 명예교수)

작성일 2017-01-03 10:34

작성자 장효진

조회수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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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삼일’이라지만, 연말이 되고 연초가 되어서 스스로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고 새해에는 이렇게 저렇게 하겠다고 결심하지 않는 사람은 아마도 한 사람도 없을 듯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망년회니 송년회를 하고,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정리하고, 산뜻한 새해맞이로 해돋이를 보거나 시무식을 한다. 낡은 것을 보내고, 새 것을 맞이한다고 한다.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거나 자기가 믿는 이에게 기도를 하고 예배를 한다. 그러면서 또 자기 자신을 갈무리한다. 이렇게 한 해를 살아보자고 다짐한다. 비록 그 다짐이 세 날을 가지 못하는 한이 있더라도 그래도 영원히 지속할 것이란 맘으로 아주 굳게 결심한다. 그것이 좋다. 오래 지속하지 못하는 버릇이 있더라도 3일씩만 결심하고 또 결심하는 것을 반복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아무런 결심 없이 사는 것보다는 훨씬 나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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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 2021-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