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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모국어 교육을 으뜸 시책으로 꼽는 프랑스 교육부(이규식 교수)

작성일 2016-09-30 10:01

작성자 장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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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9년 대혁명 이후 프랑스 의회는 혼란과 격동의 와중 속에서도 그레구아르 신부에게 프랑스어 사용을 보편화시키는 방안에 대한 보고서를 내도록 했다. 오랜 기간 앙케트와 실태조사 끝에 당시 프랑스인의 1/4 정도만이 모국어를 정확히 구사할 줄 알고 1/3은 전혀 모르고 있다는 사실이 보고서에 포함되었다. 혁명의 이념이었던 '평등'을 구현하기 위하여, 국민들이 국가정치에 더 원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특히 지방행정단위인 '데파르트망'에 프랑스어 교육기관을 설립하도록 조치하였다. 그로부터 200여년, 올바른 언어교육은 역대 프랑스 교육부 장관들의 가장 큰 관심사이자 역점 시책으로 자리 잡고 있다. 모국어와 자국문화의 순수성을 지키고 정확한 언어사용을 사명으로 하는 원로단체인 500년 전통의 '아카데미 프랑세즈' 회원으로 가입되면 초록색 복장과 칼을 지급받는다. 그때부터 그들은 모든 적들과 위해요소로부터 프랑스어를 지키는 사명을 부여받은 모국어의 전사(戰士)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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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cc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007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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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 2021-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