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속한남

[데일리 굿뉴스] 교단·단체 화폭에 담긴 발달장애인의 상상력…"인사동서 만나요"(김지우 학생)

작성일 2023-10-12 09:23

작성자 김민영

조회수 286

수정

수박을 먹고 있는 고양이, 빨간 운동화를 신은 새, 꽃밭에서 뛰노는 북극곰까지. 독창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는 형형색색의 작품들이 '문화예술의 메카' 인사동에 걸렸다.밀알복지재단이 주최하고 KB국민카드가 후원한 '제9회 봄(Seeing&Spring)' 전시회에서다.

전시회 첫날인 11일, 갤러리 인사1010에서 진행된 오프닝 행사에는 참여 작가들이 각자 출품한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전시회의 참여 작가는 총 24명으로 모두 발달장애를 가진 청소년들이다.

이날 공개된 60여 점의 작품들은 높은 완성도와 개성을 뽐냈다. 이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기성 작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전문 예술인으로서 초석을 다졌다.

<중략>
이어 특별 게스트 김지우 작가가 격려사를 전하며 오프닝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김 작가는 봄 프로젝트가 태동한 2014년부터 밀알복지재단과 함께한 발달장애인 화가로 올해 3월 한남대학교 회화과에 입학했다. 장애인 특별전형이 아닌 일반 전형으로 비장애인과 경쟁해 당당하게 대학 문턱을 넘은 것.

김 씨는 지난 학기에 학과 수석의 자리를 꿰차며 장학금도 탔다. 지금까지 서른 번이 넘는 크고 작은 전시회에도 참여한 베테랑 작가로 입지를 탄탄히 굳혀나가고 있다.

이날 김 씨는 후배 작가들을 위한 장학금을 전달해 감동을 더했다.

출처 : 데일리굿뉴스(https://www.goodnews1.com)

정보관리부서 : 홍보팀

최종 수정일 : 2021-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