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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안일보] 조선 선비가 바라본 고려 거란 전쟁 영토 개척의 표본, 영웅을 추숭하다(이정신, 허인욱 교수)

작성일 2024-03-19 08:33

작성자 김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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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안일보=김영동기자] 한국국학진흥원은 ‘조선의 눈으로 고려를 보다’라는 주제로 스토리테마파크 웹진 담談 3월호를 발행했다. 
KBS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은 기존 사극 시청층뿐 아니라 젊은 세대의 높은 호응과 지지를 얻으며 고려 시대에 대한 호기심과 판타지를 촉발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조선의 지식인들이 고려에 가졌던 인식에 대해 다루고 있다.
△동북 9성을 이룬 윤관을 기리다 
‘윤관의 9성에 대한 조선 시대 지식인의 인식’에서 이정신 교수(한남대)는 고려 숙종과 예종 대에 활약한 문신 윤관(尹瓘, 1040∼1111)에 관한 조선 시대 지식인들의 평가를 담았다.
고려는 현종(顯宗) 대에 거란의 침략을 받은 이후부터 서북방면 진출은 포기하고 동북쪽으로 영토를 넓히는 데 주력했다. 예종 2년에 윤관은 별무반을 편성해 완안부 여진을 소탕하고, 9성을 설치해 여진인을 내보내고 남도 주민을 이주시켜 완전히 고려의 영토로 만들었다. 이로써 고려는 국왕을 중심으로 하는 강력한 통치 질서의 수립뿐 아니라 영토 확장을 통한 농경지 획득이라는 경제적인 효과를 가져왔으나 화평론을 내세운 고려 조정은 정벌 2년 만에 동북 9성을 반환한다. 하지만 고려가 9성에서 철수한 지 6년 만에 여진은 금나라를 세우고 고려에 군신 관계를 요구하자, 고려는 9성 반환이 실책이었음을 인식한다. 

출처 : 경안일보(http://www.g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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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 2021-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