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퇴치에 헌신한 순천의 파란 눈’ 故 인애자 선교사Lois Elizabeth(Betty) F. Linton)
10월 7일(토) 오후 1시 순천 금당남부교회에서 열린 故 인애자 선교사 장례예식에 본교 이광섭 총장, 손근원 학사부총장, 반신환 교목실장이 대학을 대표하여 참석하고 조문하였다.
고 인애자 선교사는 우리 대학 설립위원장과 초대총장을 역임한 인돈 선교사(William A. Linton)의 아들 인휴 선교사((Hugh MacIntyre Linton)의 부인이며, 전남 순천 및 일대 섬 지역에서 결핵퇴치 운동과 가난한 이들을 돌보며 40년 이상을 헌신해온 파란 눈을 가진 순천의 어머니로 불렸다.
고인은 남편 인휴 선교사와 1954년 미국 남장로교 소속 선교사로 한국에 파송돼 결핵환자 방문 진료, 임시 결핵진료소 운영, 결핵전문 병원인 기독교진료소 개소, 결핵요양원과 장기 결핵환자 공동체 마을 조성, 순천 기독결핵재활원 원장 등 40년 이상을 결핵 질병 퇴치에 일생을 헌신했다.
고인은 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79년 ‘보건의 날’에 국민훈장 목련장을, 1992년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의 의료봉사 부문 공로상을, 1993년 ‘세계 결핵의 날’ 기념행사에서는 대학결핵협회로부터 봉사 부문 대상을, 1996년에는 호암상 봉사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고 인애자 선교사는 미국 현지 시각으로 9월 8일 노스캐롤라이나주 블랙 마운틴 은퇴 선교사 마을에서 향년 96세를 일기로 소천했으며, 고인의 유해는 고인의 유언에 따라 젊은 시절 남편과 함께 결핵퇴치에 헌신했던 전남 순천으로 운구해 순천 결핵재활원 부지 안에 있는 남편 인휴 선교사의 묘역 옆에 안장됐다.
이날 장례예식에는 고인의 장남인 인다윗 선교사와 손자인 인대위(한동대 로스쿨 교수), 인주열(대만 선교사)가 유가족을 대표하여 참석하였고, 이외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고인의 숭고한 봉사와 헌신을 기렸다. 특히 인다윗 선교사는 “평생 결핵 퇴치와 가난한 이들을 돌보신 모친의 숭고한 뜻이 지역과 교계를 넘어 우리 사회 전반에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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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 2022-03-29